한국지엠, 차량 생산·디자인·연구개발 등 글로벌 운영의 한 축사업 경쟁력 회복에 초점 맞춰 수익성·경쟁력 잡는다
  • ▲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겸 CEO.ⓒ한국지엠
    ▲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겸 CEO.ⓒ한국지엠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국내 시장 철수설을 잠재우기 위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지엠은 6일 인천 부평 본사에 위치한 디자인센터에서 쉐보레의 글로벌 철학과 제품 디자인 프로세스 등을 소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겸 CEO가 깜짝 방문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철수설'에 대해 언급했다.

    카젬 사장은 "한국지엠 사업과 관련한 많은 기사와 시중의 소문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우리는 사업 경쟁력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수익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내·외부 관계자들과의 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국 시장이 GM에게 있어서 중요한 곳 가운데 하나임을 명확히 밝혔다.

    카젬 사장은 "GM은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성 및 사업 성과를 이끌어내고 성장 가능성의 기회 관점에서 최적의 시장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한국 역시 이에 포함된다. 한국은 전 세계 쉐보레 시장 가운데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지엠은 차량 생산과 디자인을 비롯해 연구개발 측면에서 글로벌 사업 운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센터는 한국지엠의 경쟁력과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는 글로벌 GM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갖고 있다. 180여명의 직원들이 쉐보레를 비롯한 GM의 주력 제품 디자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소형차와 소형 SUV 및 전기차 디자인 등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