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토종 품종 고구마인 ‘풍원미’ 처음으로 선봬
  • ▲ 충청남도 신선식품 특별전. ⓒ롯데마트
    ▲ 충청남도 신선식품 특별전.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 점에서 ‘충청남도 신선식품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충청남도 신선식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롯데마트 충청남도의 특산물 브랜드인 ‘오감’ 직송전 형태로 진행하는 행사다. 채소, 과일 등 충청남도의 다양한 신선식품을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산 고구마의 시장 활성화를 위해  ‘풍원미’라는 국산 토종 품종의 고구마를 선보여, 2kg·1박스를 6900원에 판매한다.

    현재 국내에서 주로 판매되는 고구마 품종은 2007년경 일본에서 개발, 국내에는 약 4~5년전부터 수입된 ‘베니하루까’라는 품종이다. ‘베니하루까’품종은 단맛이 강하고 병충해에 강한 이유로 국내 시장에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산품종의 재배는 줄어들기 시작했다.

    실제로 롯데마트 고구마 판매 실적을 살펴 보면 ‘베니하루까’ 품종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산 토종 품종의 판매는 전무한 상태이다.

    농촌진흥청은 지속적으로 국산 토종 고구마 품종을 개발하고 있으나, 병충해에 대한 저항이 약해 농가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풍원미’고구마는 지난 2014년도에 3년간의 지역적응 시험을 거쳐 개발 된 품종으로 개발 뒤 시범농가 재배 및 재배장려를 통해 국산 고구마 시장에 토종 주력품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가 뚜렷한 상품이다.

    ‘풍원미’는 덩굴쪼김병, 뿌리혹선충등의 병충해에 강해 농가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밤고구마와 물고구마의 중간정도의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항산화 작용 및 유해산소의 예방, 피부 건강 유지 등에 좋은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소비자의 각광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도 선보여 ‘깻잎(25장·1봉)’을 800원에, ‘다다이 오이(5入·1봉)’를 2800원에, ‘양송이 버섯(390g·1팩)’을 5000원에, ‘대추 방울토마토(1kg·1팩)’를 6900원에 판매한다.

    최인석 롯데마트 채소팀장은 “충청남도 신선식품 특별전을 통해 고객들이 충남 지역의 우수 신선식품들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산 토종 품종인 ‘풍원미’ 고구마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데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