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 1조 2956억으로 20.1% 상승 물동량 104만8203TEU, 전년보다 30만4631TEU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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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올해 3분기에 비용 절감과 매출액 증가로 지난해보다 영업적자를 대폭 개선했다. 

현대상선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조2956억, 영업손실은 29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0.1% 상승했고, 영업손실은 2008억원 줄어들었다. 

현대상선은 3분기 연료 단가가 2016년 3분기 대비 34.2% 상승했지만, 일부 고용선 컨테이너선박 반선, 미주터미널 합리화와 화물비·운항비 등 비용절감을 통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처리물량은 104만8203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2016년 3분기 대비 30만4631TEU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처리물량은 299만3992TEU로 41% 올랐다. 

특히 미국 등 미주·아주 지역 수송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 85.5% 급증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2971억원에서 60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 관계자는 "당기순손실 규모가 커진 것은 지난 3월 한국선박해양에 매각한 선박 10척의 장부가 손실 4795억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