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사옥에서 주주총회 열고 도상철 대표이사 재선임 최종 결정… 임기 2020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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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상철 대표이사(반명함사진). ⓒNS홈쇼핑
NS홈쇼핑이 도상철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미래를 향한 '차별적 신유통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0일 NS홈쇼핑에 따르면 판교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9월 21일 이사회에서 의결된 도상철 대표이사의 재선임을 최종 결정했다. 도 대표이사의 임기는 2020년까지 3년이다.
도상철 대표이사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차별적 신유통플랫폼'을 완성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국내 고용창출과 내수 진작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도 대표는 “’네이쳐스 센세이션(Nature’s Sensation)’과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를 모토로 신선한 식품을 신속 배송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유통 단계를 줄여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NS홈쇼핑이 준비해온 식품 제조 사업과 첨단 물류 단지 구축으로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NS홈쇼핑은 자회사 '하림식품'을 통해 식품 제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트와 함께 국내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는 익산 제4산업단지에 최첨단 종합식품공장을 2019년 하반기 내에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곳에서는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신선한 천연재료들을 사용해 고품질 가정간편식(HMR)을 생산할 예정이다.
2016년 4월 자회사 '하림산업'을 통해 매입한 서울시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에 ICT와 결합한 선진형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온라인 상거래가 보편화되고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의 신속한 배달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부응하는 물류센터와 첨단 운용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며, 우리나라 농수축산업 발전과 식품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도 이 같은 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스마트 물류센터가 완성되면 상온·냉장·냉동식품과 생필품을 3시간 이내에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배송할 수 있어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 밖에 자회사인 ‘엔바이콘’을 통해 올해 초 사업을 시작한 외식문화공간도 NS홈쇼핑의 중장기 전략을 위한 포석 중 하나이다. ‘엔바이콘’은 NS홈쇼핑의 오프라인 채널의 역할은 물론 R&D 전초기지의 역할을 하며 레시피 개발과 상품의 시장성을 살피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10년째 NS홈쇼핑 이끌고 있는 도상철 대표이사는 취임 시 2007년 4884억원이던 취급액을 2016년 1조3195억원으로 성장시킨 경영 성과를 올렸다.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한 '우리먹거리 요리축제'를 ‘NS 쿡페스트’로 발전시키고, 중소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위한 '녹색CEO모임' 정착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기업 경영에 힘써왔다.
도 대표는 "NS홈쇼핑은 해외 투자 보다 국내 고용 창출과 내수 진작을 위한 국내 사업의 기반 투자에 힘쓰고 있다"며 "식품의 R&D-생산-물류-판매로 이어지는 '차별적 신유통플랫폼'이 완성될 경우 NS홈쇼핑은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