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몰' 마케팅으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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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오는 27일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17 롯데 마케팅 포럼'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마케팅 관련 임직원 900여명이 참석한다.롯데 마케팅 포럼은 경쟁 고도화에 따른 상황인식과 최신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그룹사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2012년 첫 포럼을 시작으로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롯데는 올해 마케팅 포럼 주제를 '융합하다, 섞다'의 의미를 가진 'BLEND'로 정했다. 이는 "인간의 창의성과 기술의 혁신적 융합을 통해 고객의 삶에 가치를 더한다"는 의미와 "고객의 삶의 여정 속에 깊이 융합돼 질적 성장의 새로운 차원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이코노미스트 선정 '최근 1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인 조지 메이슨 대학교 경제학과 타일러 코웬 교수가 참석해 강연한다. 강연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은 기계와 상호작용하고 조화를 이루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인간과 기계가 협업하는 미래 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변화의 물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제언한다.
한해 동안 롯데에서 가장 탁월한 마케팅 성과를 낸 계열사를 선정해 수상하는 마케팅 어워드에서는 롯데월드타워&몰 마케팅에 앞장선 롯데물산이 대상을 수상한다.
롯데물산은 '2917 계단 수직마라톤'(4월), '김자인 챌린지 555'(김자인 선수의 123층 월드타워 맨손 등반, 5월) 등의 행사를 기획하여 롯데월드타워&몰 홍보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롯데물산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을 부상으로 받는다.
우수상은 세븐일레븐(무인편의점), 롯데마트(Only Price), 롯데제과(요하이), 롯데홈쇼핑(Life Better Life), 롯데닷컴(스타일 추천) 등 5개사가 수상하며 옴니채널상은 롯데슈퍼(롯데프레시)가 받는다.
오후 마케팅 포럼에서는 3개의 강의장에서 다양한 강연이 펼쳐진다. 강연 내용은 미래 먹거리 고심을 위한 강좌로 채워졌으며 주요 강좌는 '4차 산업혁명과 통섭형 인재'(이화여대 최재천 교수), '디지털 마케팅의 미래'(구글 김세호 상무), '콘텐츠가 마케팅이다'(SK 연구소 조영신 박사), '국내외 이커머스 동향과 향후 시장전망'(닐슨 박지혁 이사) 등이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마케팅 포럼은 계열사간 마케팅 공유의 장으로 롯데 마케팅 발상의 요람"이라며 "올해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포럼 및 강연을 생중계하여 더 많은 임직원에게 마케팅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7~28일 양일간 지하 1층 사파이어 볼룸에선 패키지 디자인 전시회도 포럼과 함께 진행된다. 전시회는 식품, 유통, 관광·금융, 화학 등 롯데 22개 계열사의 제품과 디자인을 글로벌 경쟁사의 제품과 한자리에서 비교해 보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