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임직원 등 101명 선발…'불꽃 지킴이'도 운영
  • ▲ 지난 9일 대전에서 열린 성화봉송행사에서 '코리안특급' 박찬호(오른쪽), 한화이글스 4번타자 김태균 선수가 봉송주자로 나서고 있다. ⓒ한화
    ▲ 지난 9일 대전에서 열린 성화봉송행사에서 '코리안특급' 박찬호(오른쪽), 한화이글스 4번타자 김태균 선수가 봉송주자로 나서고 있다. ⓒ한화

한화그룹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01명의 성화 봉송단과 함께 '꺼지지 않는 불꽃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101명의 성화봉송단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한 '코리안특급' 박찬호 전 한화이글스 투수를 비롯해 한화이글스의 4번 타자 김태균 선수,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올해 시즌 2승을 달성한 이민영 선수 등 한화를 빛낸 스포츠 선수들과 임직원 등이 참가했다. 

또 한화그룹에서 근무하는 천안함 전몰장병 유가족과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엔진 개발에 참여했던 황해도 한화테크윈 기술명장, 한화의 해외 임직원 대상 수기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오사마 아야드(이라크) 등도 봉송 주자로 선발됐다.

미국에 체류중인 박찬호 전 선수는 지난 9일 성화봉송에 참여해 "성화봉송주자가 된 것이 영광스럽고,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서 한국의 위상이 한단계 더 올라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내 고향에서 마지막을 장식했던 팀의 브랜드를 가지고 명예롭게 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성화복 제작을 맡은 한화는 성화봉송이 진행되는 101일 동안 13명의 '성화불꽃지킴이'도 운영한다. 성화불꽃지킴이는 성화봉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불꽃이 꺼지는 비상상황 등을 대비해 항상 성화봉 옆을 지키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불꽃행사와 성화봉 등 250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총 9640개의 성화봉을 제작했으며, 전국에서 33번에 걸쳐 불꽃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