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상해 이어 세번째 생산기지 구축경쟁력 확보 기반 고객사 요구 적극 대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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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첨단소재가 중국 자동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데,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북경과 상해에 이어 중국내 세 번째 생산법인인 충칭공장이 상업 생산을 위한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해 초부터 현대차 충칭공장에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 공급을 시작했기 때문이다.중국 중경시(충칭) 위북구에 위치한 충칭공장은 4만5000m2(약 1만3700평)부지에 8620m2(약 2600평) 규모로 건설됐으며, 지난해 8월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약 4개월간 양산 품질 확보를 위한 시험생산을 진행했다.충칭공장은 연간 최대 40만대 분량의 완성차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주요 생산제품은 자동차용 범퍼빔과 언더커버, 스티프너. EPP 성형품 등이며, 북경현대차와 장안포드, 중국내 로컬자동차사인 장안기차와 길리기차 등이 주요 고객사이다.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충칭공장은 북경, 상해공장과 함께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김승연 회장이 강조한 글로벌 수준에 적합한 미래경쟁력 확보를 통해 신규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하는 한편, 성형사업을 다변화해 고객사들의 부품 표준화 및 구매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화첨단소재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04년 북경, 2006년 상해공장을 준공해 가동 중이며,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중국내 로컬 자동차사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타깃으로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특히, 중국 내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 확대에 발맞춰 중국 내 글로벌 합작사(GM, BMW 등)를 타깃으로 전기차용 배터리케이스 공급 확대를 위한 수주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한편, 김승연 회장은 지난달 한화첨단소재 북경법인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한 뒤 "한화첨단소재 중국 법인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