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장급 이상 여성관리자 2년 새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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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56년 LH 역사상 첫 여성임원을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장옥선 상임이사는 1988년 LH 입사 후 주거복지처장·도시계획처장·산업단지처장·경영관리실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한 29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LH 관계자는 "적극적인 업무추진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대내외에 인정받은 장 이사가 LH 첫 여성임원으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2015년 취임 이후 양성평등기업 실현을 위해 여성관리자를 적극 등용해 차장급 이상 여성관리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번에 첫 여성임원 배출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2015년 113명이었던 차장급 이상 여성관리자는 지난해 237명으로 증가했다.
LH는 이번 첫 여성임원 배출로 여성임원 비율이 14%(전체 임원 7명 중 여성임원 1명)로 늘어나 2022년까지 공공기관 여성임원을 20%까지 높이는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 정부정책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