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의 빗그로스(메모리 반도체 생산증가율)가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삼성전자는 31일 열린 '2017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D램 빗그로스는 한 자릿수 중반대를 기록했고 평균판매가격(ASP)은 10% 성장했다"며 "올 1분기는 한 자리수 초반으로 감소하고, 연간으로는 20%대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그러면서 "낸드플래시의 경우 4분기 빗그로스는 10% 성장을 이뤘지만 ASP는 한 자리수 초반 상승에 그쳤다"며 "올 1분기 빗그로스는 전분기 대비 플랫 수준으로 연간으로는 40% 성장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메모리 시장은 서버용 수요 강세와 모바일 고사양화에 따라 견조한 수급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64단 3D V낸드와 10나노급 D램 제품으로의 전환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제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더욱이 1분기 메모리 시장은 비수기지만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품 차별화에 주력하고 원가경쟁력 강화해 견조한 실적을 이끌어가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