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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휴대폰 8600만대 태블릿 70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31일 열린 '2017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당사는 지난해 4분기 휴대폰 8600만대, 태블릿 700만대를 판매했다"며 "블랜디드 ASP는 210달러 후반대로 제품 비중은 휴대폰 가운데 스마트폰이 80%대 중반을 기록했다"고 했다.더불어 삼성전자는 "1분기 휴대폰과 태블릿 판매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블랜디드 ASP는 전분기 보다 상승할 것 같다. 스마트폰 비중은 80% 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휴대폰을 총괄하는 IM부문은 4분기 매출 25조4700억원, 영업이익 2조4200억원을 거뒀다. 무선사업은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갤럭시노트8 등 플래그십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다만 성수기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올해 삼성전자는 카메라 등 핵심 기능과 빅스비 등 서비스를 강화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매출을 증대하고, 중저가의 경우 라인업 운영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에는 갤럭시A8 판매와 2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S9의 글로벌 확산 등 플래그십 제품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