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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액면분할된 주식 거래가 5월 중순쯤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주주가치 제고 위해 50:1 액면분할 시행을 결의했다.삼성전자는 31일 열린 '2017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액면분할을 위해서는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이 필요하다.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며 "새로 액면분할된 주식과 지금 거래 중 주식의 교환절차도 필요하다. 현재로써는 5월 중순쯤 분할된 주식으로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이날 삼성전자는 투자자 저변 확대와 유동성 증대 효과를 위해 기존 주식을 50분의 1로 분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 주가가 높아 주식을 매입하기에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며 "특히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 개선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힘입어 크게 상승하면서 이런 의견이 더 많아졌다. 액면분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