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스포츠, 1월 말 기준 국내 계약건수 9000대 돌파 흥행렉스턴 스포츠, 3월 이후 해외 론칭 예정... 수출 부진 만회 기대
  • ▲ 렉스턴 스포츠.ⓒ쌍용자동차
    ▲ 렉스턴 스포츠.ⓒ쌍용자동차


    쌍용차가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에 힘입어 14년 만에 내수 판매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단,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체 판매량은 줄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월 판매량이 총 1만205대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 등 신차 출시에 힙임어 내수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수출 물량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전체 판매는 줄었다.

    쌍용차의 1월 내수 판매량은 총 7675대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월 기록한 8575대 판매 이후 14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특히 지난달 9일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흥행에 성공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1월 말 기준 계약대수는 9000대를 넘어선 상황이다. 판매(출고)는 2617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국내 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렉스턴 스포츠의 적제물량 해소를 위한 생산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수출 실적은 역성장세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쌍용차의 지난 1월 수출 판매량은 2530대로 전년 대비 25.7% 감소했다.

    쌍용차는 3월 이후 렉스턴 스포츠의 글로벌 론칭이 예정된 만큼,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는 "렉스턴 스포츠 계약이 9000여대를 넘어서는 등 출시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제2의 티볼리 신화'를 만들고 있다"며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를 통해 내수시장의 성장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도 함께 이뤄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