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하이브리드 제외), 전년 대비 26.2% 감소한 7662대 판매현대차 코나·제네시스 G80·한국지엠 스파크 등도 이름 올려
  •  

  • ▲ 현대차의 2018년형 그랜저.ⓒ현대차
    ▲ 현대차의 2018년형 그랜저.ⓒ현대차



    2018년 1월 국내 완성차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준대형 세단의 강자' 현대차 그랜저다. 베스트셀링 TOP 10에는 현대차 4개, 기아차 4개, 제네시스 1개, 한국지엠 1개씩 이름을 올렸다.


    1일 국내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달에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로 집계됐다.


    그랜저는 1월 내수에서 7662대(하이브리드 제외)가 팔렸다.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6.2% 감소했지만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 1위가 됐다. 지난해 11월 상품성이 강화된 연식 변경 모델이 나왔다.


    2위는 기아차 쏘렌토로,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한 5906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7월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로 아직까지 신차효과가 유지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위와 4위는 현대차 아반떼와 쏘나타(하이브리드 제외)가 차지했다. 아반떼는 전년 동월 대비 12.1% 증가한 5677대, 쏘나타는 38.7% 증가한 5230대를 기록했다.


    5위와 6위에는 기아차의 카니발(4669대)과 모닝(4487대)이 나란히 랭크됐다. 판매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9.6%, 18.8% 감소했다.


    제네시스 G80은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13.4% 증가한 4047대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가장 내수에서 인기가 좋은 상태다. 이어 현대차 코나가 3507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코나는 현대차의 첫 소형 SUV다.


    기아차 스포티지는 3353대, 한국지엠 스파크는 3347대가 판매되며 각각 9위, 10위로 집계됐다.  


    한국지엠은 그나마 스파크가 10위 안에 랭크되며 체면을 세웠다.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TOP 10 안에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한국지엠에서는 스파크에 이어 말리부가 1476대 팔렸지만 전년 동월 대비 58.6%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르노삼성에서 가장 많이 팔린 QM6는 전년 동월 대비 11.4% 감소한 2162대를 기록했다.


    쌍용차에서는 티볼리(티볼리 에어 포함)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1월에 19.1% 감소한 3117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9일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2617대가 팔리며 향후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사전계약 대수가 9000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