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구매자 40대 이상비중 36%로 중장년층도 모바일 통한 신선식품 구매 활성화
  • ▲ 티몬에서 운영하는 슈퍼마트. ⓒ티몬
    ▲ 티몬에서 운영하는 슈퍼마트. ⓒ티몬


    기존까지 오프라인 매장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신선식품이 최근 온라인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5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슈퍼마트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신선식품 ‘티몬프레시’의 월평균 매출 성장률은 두 자릿수를 넘어선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슈퍼마트에서 처음으로 신선식품을 선보인 이후 1년간 월평균 매출 성장률은 31.5%에 달한다. 구매 고객수도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 1월에는 12만명 가량이 신선식품을 구매했다. 판매하는 상품수도 서비스 초기 신선식품과 냉장냉동식품 600여종 수준에서 올해에는 1600여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신선식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계란. 계란(15구)은 1년동안 15만3944판이 판매됐다. 티몬은 지난해 계란 파동으로 15구 기준 5780원(대형마트)일 때에도 1980원에 판매하는 등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

    이어 삼겹살(500g, 3980원)과 목살 등 돼지고기가 10만249개 판매되며 2위를 차지했고, 두부(550g, 1500원)가 5만9141개로 3위에 올랐다.

    신선식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요일은 수요일(15.7%)로 나타났다. 목요일 15.5%, 화요일 15.2% 순이다. 가장 적게 구매한 토요일(11.7%)과의 편차는 4.1%로 타 카테고리와 비교 시 요일별 차이가 적었다. 일반 배송상품인 식품·생활 카테고리의 경우 요일별 편차가 8.9%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연령별 구매자를 살펴보면 30대가 42.1%로 절반 가까이 차지한 가운데, 40대이상이 34.5%, 20대가 15.5%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를 주로 이용하던 중장년층이 모바일을 통해 신선식품을 구매하며 ‘모바일 장보기’가 활성화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충모 티몬 슈퍼마트 매입본부장은 “마트에서 구매하던 신선식품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주문하고 한파나 외부 상황과 관계없이 제시간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해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티몬은 필수 식재료들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모바일장보기를 보다 대중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