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격대 ‘사계절 브랜드’로 육성… 프리미엄 브랜드 ‘라씨엔토’와 투트랙 전략
  • ▲ 현대홈쇼핑 밀라노스토리. ⓒ현대홈쇼핑
    ▲ 현대홈쇼핑 밀라노스토리.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이 자체브랜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라씨엔토’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엔 실용성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내세운 신규 브랜드 ‘밀라노 스토리’를 론칭하기로 한 것이다.

    12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라씨엔토’는 가을·겨울(FW) 시즌에 집중하는 한편, ‘밀라노 스토리’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대중적인 브랜드로 연중 운영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일환으로 현대홈쇼핑은 22일 패션의류 자체브랜드(PB)인 ‘밀라노 스토리’(Milano Story)를 론칭할 예정이다.

    ‘밀라노 스토리’는 실용적이면서 편안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탈리안 스타일과 본질’(The nature of Italians)’을 브랜드 콘셉트로, 세계적인 패션 중심지인 이탈리아 밀라노 ‘몬테 나폴레오네’ 패션 거리의 편집숍을 표방한다.

    현대홈쇼핑은 ‘밀라노 스토리’가 30~40대 여성을 겨냥한 브랜드인 만큼과 ‘실용적인 멋스러움’, ‘트렌디한 도시적 감성’ 그리고 ‘절제된 세련미 추구’ 등 3대 디자인 방향성을 통해 다양한 TPO(때와 장소, 경우)에 맞고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밀라노 스토리’를 기존 홈쇼핑에서 선보였던 패션 브랜드와 가격대를 비슷하게 책정하고 봄·여름(SS)과 가을·겨울(FW) 시즌에 제품을 선보이는 사계절 패션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22일 론칭방송에선 3가지 컬러(블랙·베이지·아이보리)로 선보이는 ‘블레이저(재킷)&팬츠 수트 세트’(12만9000원)와 2가지 컬러(블랙체크·그레이체크)의 트렌치 코트(11만9000원)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레이저(재킷)과 팬츠 수트 세트’는 고기능 원단을 사용해 스판 성분이 없음에도 신축성이 뛰어나고,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스타일로 단화나 운동화에도 코디할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트렌치 코트’는 정통 트렌치코트 핏에 여성스러운 라인의 절개선을 넣어 허리라인을 강조해주고 스림해 보여 여성스러운 멋을 강조한 상품이다.

    첫 방송에는 단아하고 지적이면서 세련된 이미지의 방송인 정지영씨가 밀라노 스토리 모델로서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린넨 시리즈(재킷·베스트·블라우스) 등 총 10여 종의 아이템을 연이어 출시하고, 다양한 마케팅도 함께 진행해 ‘라씨엔토’와 함께 대표 패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패션을 비롯해 생활 등 다양한 상품군의 PB 브랜드를 선보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