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평균 월급 196만원…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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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박람회를 찾은 청년들 ⓒ 연합뉴스
30대 미혼 청년 중 약 절반이 부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을 위해 필요한 초기 자금은 평균 2917만원으로 집계됐다.
취업한 지 1∼3년 된 취업 초년생의 월평균 소득은 196만원이며, 지출은 이보다 3만원 더 많았다.
신한은행이 12일 발표한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미혼 중 45.6%가 부모 소유의 집에서 부모와 함께 거주 중이었다.
30대 미혼 '캥거루족'의 56.8%는 남성이었다. 평균 소득은 234만원으로 동년배 독립가구보다 20만원 적었다.
현재 경제 활동을 하는 2030 세대 중 혼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29.5%였다.
2030 세대 미혼 1인 가구의 48.5%는 직장 때문에 혼자 살았고, 독립을 원해 1인 가구가 됐다는 응답도 29.3%였다.
혼자 사는 2030 미혼 근로자의 초기 독립자금은 평균 2917만원이었다. 이 중 90.4%가 주택 마련에 들어갔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220만원이며, 이 중 절반인 109만원을 생활비와 주거비 등에 사용했다. 또 저축에 32.7%, 부채상환에 10.9%를 썼다.
2030 미혼 1인 가구의 32.1%는 소득보다 지출이 많았고, 평균 초과 지출액은 84만원이었다.
이 때문에 2030 미혼 1인 가구의 43.0%는 부모 등 가족으로부터 물질적 지원이나 현금 등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었다.
최근 3년 내 취업한 2030 사회초년생의 월급은 평균 196만원이었다.
입사 첫해는 평균 171만원이고, 2년 차는 205만원, 3년 차는 218만원이었다. 사회초년생의 평균 지출은 199만원으로 평균 소득(196만원)보다 3만원 많았다.
정규직 비율도 1년 차는 59.5%에 불과했지만 2년 차는 77.4%, 3년 차는 79.4%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