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부담·자녀양육·재테크 문해 해결세대 간 독립 공간 확보 가능, 중대형 선호
  • ▲ 대우건설의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101㎡C타입 평면도.ⓒ대우건설
    ▲ 대우건설의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101㎡C타입 평면도.ⓒ대우건설

    '신캥거루족'이 늘면서 분양시장에서 찬밥신세로 전락한 중대형 아파트가 재조명 받고 있다.


    신캥거루족은 독립할 나이가 지났음에도 부모의 경제력에 기대는 캥거루족과 달리 집값 부담과 자녀 양육 등의 이유로 자발적으로 부모와 동거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중대형 물량을 선보인 19개 민영 아파트 중 15개 단지가 청약에 성공했다.


    한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최근 분양 시장이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공급되면서 중대형 아파트의 품귀현상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사회적, 경제적 원인 등에 따라 중대형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중대형을 포함한 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대형 주택형을 분양 중인 단지로는 두산중공업의 '트리마제'가 있다. 전용 136~216㎡ 총 210가구로 조성된다. 가족 구성원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특화평면을 적용했다.


    대우건설도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6블록에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95~114㎡ 1066구로 조성된다.


    SK건설의 '수원 SK 스카이뷰'도 일부 중대형 물량이 남아있다. 전용 59~146㎡ 총 3498가구의 대단지로 건설된다.


    호반건설의 송도 진출작인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전용 63~113㎡로 구성, 중대형 물량을 포함하고 있다.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특화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을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