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제품 관련해 국민적 공포감 조성"
-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는 지난 1월 여성환경연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3월에 발표한 김만구 교수와 강원대학교의 국내 생리대 10종 휘발성 물질 방출에 관한 시험을 의뢰한 곳이 여성환경연대이다.
깨끗한나라 주장에 따르면 여성환경연대는 TVOCs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 시험을 강원대 김만구 교수에게 의뢰 하면서 생리대 시장점유율과 무관하게 전체 10종 대상 제품 중 깨끗한나라의 향 제품들을 2개나 포함 시키는 등 시험 대상 제품 선정 기준이 모호했다. 김만구 교수의 시험은 시험 설계상의 오류가 많고, 위해성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여성환경연대는 실질적으로는 모든 생리대에서 유사한 시험 결과가 나왔음을 알면서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사건 관련 식약처에 대한 여성환경연대의 요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일회용 생리대 릴리안 사용자 피해 사례 제보를 받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전체 일회용 생리대가 아닌 릴리안 제품 사용 시 부작용 사례의 소비자들을 모집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
깨끗한나라는 "여성환경연대는 마치 다른 생리대와는 달리 유독 릴리안 제품만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하도록 릴리안 제품에 대한 전 국민적 공포감을 조성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여성환경연대의 행위로 심각하게 회사의 명예와 신용이 훼손되었고 환불과 생산중단 조치로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게 됐으며 매출이 급감하는 등 재산적 정신적 손해를 입고 있어 손해배상을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