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업 중요성 강조…"롯데 역시 글로벌화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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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이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다양한 먹거리 창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 부회장은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계열사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베트남 사업의 성과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롯데의 생각을 전달했으니까 베트남 측에서 잘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베트남 투자 확대 계획이 있냐'고 묻자 "여력이 생기면 해야죠"라고 답했다.
중국 청두 '롯데복합단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우리의 꿈이 들어있는데 열심히 잘 진행할 것"이라며 매각설을 부인했다.
황 부회장은 해외 사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해외 진출은 향후 20년, 50년을 보면 롯데가 반드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GE, 네슬레가 10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것처럼 롯데 역시 글로벌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직원들에게도 2030년, 2050년에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를 얘기하는데, 긴 호흡으로 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개정의 건,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