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에스티유니타스·웅진씽크빅 등 콘텐츠·독서습관 강조
  • ▲ 독서 교육이 확대되면서 교육업체들이 책읽기 습관·창의력 향상 등에 초첨을 맞춘 독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독서 교육이 확대되면서 교육업체들이 책읽기 습관·창의력 향상 등에 초첨을 맞춘 독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으로 올해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교육업체들이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단순히 책만 소개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 독서 스케쥴 관리, 스마트 디바이스 등을 적용하면서 독서 습관 배양과 창의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29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 대교 '눈높이창의독서', 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 키즈스콜레 '100일 독서', 웅징씽크빅 '웅진북클럽' 등의 독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대교 눈높이창의독서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초·중학생으로 이어지는 독서교육 과정으로 △유아용 2단계 △초등용 6단계 △중등용 2단계 등 연령·학년에 따른 10가지 단계로 구성됐다.

    국내외 우수 도서, 유아 누리과정 및 초등학교 교과과정 연계 도서 등을 제공하는 눈높이창의독서는 방문 프로그램, 도서만 배송 받는 통신프로그램 중 선택해 이용이 가능하며 올바른 인성, 창의적 사고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내실을 기했다.

    웅진씽크빅 웅진불클럽은 1만여개 콘텐츠로 독서습관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태블릿PC를 통해 스스로 책 읽는 습관을 갖추도록 돕는 '북 큐레이션 콘텐츠'는 연령 등에 맞춘 메인투데이, 필독서 큐레이션 '누리/교과투데이' 등을 제공해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키워드별 다양한 책을 소개하는 '키워드 라이브러리', 독서 난이도 등을 고려해 다음 읽을 책을 추천하는 '골라봐! 짝꿍책' 등은 책 읽기 동기를 제공한다.

    대교 관계자는 "눈높이창의독서는 아이들에게 매월 새로운 주제는 물론 여러 분야의 기초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도서를 제공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아이들이 올바른 독서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웅진씽크빅 측은 "웅진북클럽 독서 동기부여 효과는 일반 초등학생 대비 10배의 독서량으로, 회원 데이터 분석 결과 회원 한 명의 연 평균 700권 이상 책을 읽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에스티유니타스가 선보인 커넥츠 키즈스콜레는 론칭 1년만에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독서 프로그램 '1% 리딩멘토링'을 통해 책 읽기 습관에 초점을 맞춘 키즈스콜레는 누적 독서 활동 21만건 돌파, '100일 독서' 약 2800가족 참여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일방적 독서 지도가 아닌, 가족이 함께 독서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교원그룹의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은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후 출시 4개월만에 회원 약 3만6천여명을 확보했다.

    교과연계 전집 '교원 올스토리', 스마트 학습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은 스마트 독서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책을 추천하는 것이 아닌 '북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독서습관 형성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관련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하루 30분씩 일주일 단위로 제공되는 '개별 맞춤 스케쥴', 주제 등에 따른 책을 추천하는 '연계독서', 독서 후 사고력 확장을 위한 창의사고 콘텐츠 등이 눈길을 끈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국 초, 중, 고등학교 국어교육과정에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도입돼 독서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키즈스콜레의 독서 프로그램은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방식보다는 부모와 아이가 다양한 독서 활동을 함께하며 스스로 체득하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교원그룹 관계자는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은 단순히 책을 추천하는 것이 아닌, 북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책을 끝까지 제대로 읽게 돕고 있다. 이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독서습관을 형성해주는 것은 물론, 사고력 및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많은 관심을 받은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