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회사 '한국씨엔티' 포항공장 시스템 구축… "연 20% 에너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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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가 KCTV광주방송과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인 'ESS(에너지저장장치) 구축 및 운영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시멘트 회사인 한국씨엔티 포항공장에 ESS를 구축하고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KCTV광주방송은 지역 기반 ESS 구축 사업을 발굴하고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고, CJ헬로는 ESS 설치와 시스템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양사 공동 투자로 이루어지는 한국씨엔티 포항공장의 ESS는 12MWh 규모로 연간 2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24시간 가동되며 전력을 다량으로 소비하는 시멘트 공장의 특징을 고려할 때, 이번 ESS 설치로 전기요금 감축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동식 CJ헬로 대표는 "CJ헬로는 업계 시너지 창출을 위해 타 기업과의 추가 협력 가능성을 열어 놓을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케이블TV 업계 공동사업인 '원케이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CJ헬로는 올해를 에너지 신사업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ICT 기반 전기에너지 효율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워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대학교에 70억 규모의 ESS 준공을 완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