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중국·중동·한국 벤처 네트워킹…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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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MAVCAP' CEO인 자말루뎅 부장(Jamaludin Bujang),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김훈상 상무,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인도 동남아지역 투자 책임자인 케니 호(Kenny Ho), 말레이시아 연기금 '쿰풀란 왕 페르사란'의 사이푸바히리 빈 핫산(Saifulbahri bin Hassan) 부사장, '고비파트너스'의 카이룰 모드 카에리(Khairul Mohd Khairi) 아세안 파트너가 패널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 ⓒGS홈쇼핑
GS홈쇼핑이 지난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벤처 네트워킹을 위한 'GWG(Grow with GS) Malaysia 2018'을 개최했다.
27일 GS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GS홈쇼핑과 중국계 벤처캐피탈인 '고비 파트너스(Gobi Partners)', 말레이시아 벤처캐피탈 'MAVCAP'이 공동 주최했다. '고비 파트너스'는 지난해 8월 GS홈쇼핑이 3000만불을 투자한 '메란티 펀드(Meranti Asean Growth Fund)'의 펀드운용사(GP)이며, 'MAVCAP' 또한 이 펀드에 공동 투자하고 있다.
'GWG Malaysia 2018'은 투자 스타트업들이 동남아시아 및 중국, 중동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GS홈쇼핑의 허태수 부회장,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박영훈 전무뿐 아니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인도 동남아지역 투자 책임자인 케니 호(Kenny Ho), 알리바바 홍콩사업가기금(Hong Kong Aliababa Entrepreneurs Fund)의 신디 챠우(Cindy Chow), MAVCAP의 다투크 노하루딘 노르딘(Datuk Nharuddin Nordin)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GS홈쇼핑·고비 파트너스·MAVCAP의 투자 스타트업들과 한국·중동·중국·동남아 벤처캐피탈(VC) 투자자까지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AI기반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인 '세일스탁(Sale Stock)',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섬(Carsome)', 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 '고쿠오(Goquo), 싱가포르 엔젤투자사 'SGAN', 말레이시아 정부의 전략투자 펀드 'KHAZANAH NASIONAL'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남아 시장 벤처펀드인 '메란티 펀드' 소개가 진행된 후 CVC(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와 동남아 시장 트렌드,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벤처·펀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쇼케이스 자리가 마련돼 GS홈쇼핑의 투자사인 AB180, 스포카 등 총 12개 스타트업이 핵심 비즈니스를 소개했으며, 이후 개별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교류를 강화했다.
벤처 네트워킹 행사인 'GWG'는 GS홈쇼핑이 추구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대기업과 스타트업, 스타트업 상호간의 교류를 통해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지난 2015년 9월 처음 시작된 후 올해로 4년째, 총 13회 진행됐으며 국내뿐 아니라 베이징, 싱가포르 등에서 교류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하는 '데모데이'부터 IT세션이나 AI세션, 케이스 스터디 등을 통해 스타트업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순 투자수익 확보가 아닌 GS홈쇼핑이 가진 역량을 스타트업에 이전하고, 꾸준한 파트너십과 협력으로 시너지를 내면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방식이다.
박영훈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전무는 “GS홈쇼핑은 대기업으로, 스타트업들은 벤처기업으로서 각각 고유의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호 협력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이번 GWG 행사를 통해 동남아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게 돼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도 함께 역동적인 스타트업 에코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