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탑재된 스마트 가구·가전 수요 증가… 소셜커머스 티몬, 모션베드 판매량 7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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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목 대형 조립식 이동식트롤리 주방선반장 공간박스. ⓒ이지쇼핑
결혼 시즌을 맞아 홈 인테리어 및 가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신혼 집 꾸미기는 셀프 인테리어와 인공지능 두 가지 키워드가 트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30일 이지쇼핑에 따르면 셀프 인테리어는 취향대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비용 절감에도 효과가 있어 젊은 신혼 부부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마트 가구 및 가전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혼수 제품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지쇼핑이 결혼 시즌을 앞두고 페인트, 조명, 소품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과 DIY 가구 등의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본격 웨딩 시즌을 맞는 4월 첫 주와 둘째 주 기준 상위 100개 키워드 중 타일, 조명, 시트지 등 인테리어 소품 및 셀프 인테리어 관련 키워드가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쇼핑과 제휴를 맺고 있는 소셜커머스 티몬에서도 가구 및 홈데코 카테고리 매출액이 2018년 들어 2017년 대비 월 평균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쇼핑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셀프 인테리어 제품으로 다니엘우드의 ‘원목 대형 조립식 이동식트롤리 주방선반장 공간박스’는 수납박스 사이즈와 기둥 개수 등을 선택해 주방용품 정리, 침대 사이드 수납, 화분 정리 선반 등 원하는 용도 및 스타일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프로라이팅의 ‘벨리아 레일등기구’(1만6000원), 아스파시아의 ‘220ml 드라이플라워 소이캔들 만들기 DIY SET’(1만800원) 등 조명과 소품도 홈인테리어 용도로 많이 찾는다.
셀프 인테리어와 함께 인공지능이 결합한 다양한 혼수 가전 및 가구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지쇼핑에 따르면 올 혼수 시즌 모션베드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 티몬에 의하면 올 4월 기준으로 1월 초 대비 판매량이 720%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룸의 ‘아르지안 트윈모션베드’는 각자의 수면습관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자세를 지원해주고 헤드보드에 충전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방식에 따라 두 개의 침대를 붙이거나 분리해서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체리쉬 ‘인공지능 모션베드’는 음성 인식 기능이 추가된 인공지능 제품이다.
“체리쉬 자자”라는 멘트를 하면 침대가 자동으로 뒤로 젖혀진다. 함께 탑재된 웨이크업 및 웰컴 기능은 사용자가 설정해 놓은 시간에 알람음이 울리고 사용자가 미리 선택해 놓은 각도로 모션이 작동돼 기상을 도와준다. 사용자의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션베드를 작동시킬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도 있다.
이지쇼핑을 개발, 운영하는 유수종 마인드그룹 대표는 “직접 인테리어를 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실제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는 모션 베드나 인공지능 기반 가구, 가전 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대표적인 혼수 제품 양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