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비 연계 '삼성 홈IOT' 선봬스마트싱스 앱 기반 삼성 모든 IoT 제품 '연결-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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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능형 AI(인공지능) '빅스비'와 연계한 '삼성 홈IOT'를 선보이고 AI 로드맵과 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삼성 홈IoT&빅스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패밀리허브·무풍에어컨·플렉스워시·스마트 TV 등 '빅스비' 적용으로 한 단계 진화한 제품들을 선보였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모든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SmartThings) 클라우드'로 통합·연동한데 이어 올해는 '스마트싱스 앱'을 출시해 삼성의 모든 IoT 제품을 간편하게 연결·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올해부터 음성인식 기능을 통한 간편 제어뿐만 아니라 제품 사용 패턴, 주변 환경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 제품 관리, 제품간 통합 제어 등 차별화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패밀리허브의 경우 음성만으로 냉장고 보관 식품 리스트를 만들어 유효기간을 관리하고 가족 구성원 목소리를 인식해 개별 일정을 알려준다. 거실 TV에서 보던 콘텐츠도 주방의 패밀리허브 스크린으로 이어 볼 수 있다.무풍에어컨은 자연어 명령을 인식해 '덥다'고만 말해도 평소 사용 패턴을 반영해 작동을 시작하고 날씨에 맞는 운전 모드를 추천해 주거나 전기 요금을 아끼는 방법도 제시해 준다.플렉스워시 세탁기는 옷감에 따라 최적의 세탁 코스를 추천하고 다양한 세탁 코스나 옵션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제공하며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대화 형식으로 알려준다.QLED TV는 TV 조작은 물론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연동된 모든 IoT 기기들을 손쉽게 제어하고 정보 검색도 할 수 있다. 일례로 TV를 보면서 냉장고 안의 식재료를 확인하거나 '유튜브에서 스파게티 요리법 찾아줘' 같은 검색을 수행해 준다.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시청 이력을 분석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각 콘텐츠별 최적화된 화질도 제공한다.이날 행사에서 가장 크게 주목 받은 것은 하나의 음성 명령에 맞춰 여러 가지 제품을 일괄적으로 켜거나 끄는 등 생활 패턴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동시에 제어하는 솔루션이었다.예를 들면 '하이 빅스비, 나 집에 왔어'라고 말하면 에어컨· 공기청정기·조명이 동시에 켜지고 작동 중이던 로봇청소기는 충전용 거치대로 복귀 한다.'굿나잇'이라고 말하는 경우에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수면 모드로 전환되고 TV는 꺼진다.이 밖에도 위치기반 기술 중 하나인 '지오펜스(Geofence)'를 활용해 집과 가까워졌을 때 에어컨을 미리 작동시킬지 사용자에게 확인하는 '웰컴쿨링(Welcome Cooling)'기능도 호평을 받았다.삼성전자는 행사 참석자들이 다양한 AI 적용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빅스비' 적용 에어컨·냉장고·세탁기·TV 등을 전시한 '빅스비존' ▲셰프컬렉션·T9000·H9000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된 '패밀리허브존'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제품을 스스로 진단하고 관리하는 홈케어 매니저 등 AI 기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는 'AI 가전존'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은 "빅스비와 함께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가 더욱 강력해 진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AI 기술이 소비자들의 생활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