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일주일간 '햇 매실(4kg)' 9900원, '하동 왕매실(3kg)' 1만1900원 판매온라인몰인 롯데마트몰,'담금용 매실(10kg)' 1만5000원에 선봬
  • ▲ 관련 사진. ⓒ롯데마트
    ▲ 관련 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오는 31일부터 여름 건강과일 매실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비타민과 구연산, 무기질이 풍부해 해독작용 및 살균작용이 뛰어난 햇 매실만을 골라 1박스(4kg)에 9900원에 판매한다. 지리산 자락 청정지역인 하동의 알이 크고 알찬 매실만을 고른 '하동 왕 매실(1박스 3kg)'은 1만1900원에 판매한다.

    매실청, 매실주 등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고려한 '담금용 매실(1박스 10kg)'은 온라인몰인 롯데마트몰을 통해 1만5000원에 선보인다.

    매실은 보통 5월 말부터 수확에 들어가 6월 중순부터 노랗게 익기 시작하는데 국내에서는 청색 매실을 선호해 제철이 매우 짧다.

    매실의 신 맛은 식욕을 북돋워주고 갈증을 덜어주며 침 분비를 자극해 소화를 돕고 몸의 열을 내려주기도 한다. 매실청은 매실의 피크린산 성분이 독성 물질을 분해하고 살균 작용을 해 줘 여름철 불청객인 식중독을 예방하는 데 유용하다.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성분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도 도움 주며 찬 음식을 많이 찾게 되는 여름철 배탈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에서는 5월 말부터 6월까지 한 달여 기간 동안 매실과 관련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며 롯데마트 역시 이번 햇 매실 판매와 함께 설탕, 담금주병 등 관련 상품에 대한 행사를 진행한다.

    매실청을 만들 때 꼭 필요한 설탕 중 '백설 갈색 설탕(5kg)'을 9650원에, '큐원 자일로스 하얀·갈색 설탕(각 2kg+1kg)'을 각 6350원, 6750원에 판매한다. '유리·PET 과실주병'도 2.1리터 작은 용량부터 25리터 대용량까지 각 9900원에서 2만900원에 선보인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5월22일~28일) 가락시장에서 유통된 매실 도매가격은 10kg 1상자 기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1% 가량 저렴한 2만2247원으로 나타나 올해는 전년보다 저렴하게 매실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실 가격이 저렴해진 것은 올해 매실 생육기간 동안 특별한 추위나 병충해 피해가 없어 수확량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신한솔 롯데마트 과일MD(상품기획자)는 "6월은 매실의 달이라 할 만큼 연간 대형마트 매실 판매의 90% 가량이 이 시기에 이뤄진다"며 "짧고 굵은 매실의 계절을 맞아 매실청, 매실주 등을 담그는 고객 수요를 고려해 설탕, 담금주병 등 다양한 관련 상품을 함께 선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