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우익정당 "유로존 탈퇴 반대" 밝혀감리위 3차회의 삼성바이오 2%대 상승
  • 이탈리아발 정국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반등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8포인트(0.58%) 상승한 2423.0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코스피가 하락했으나, 이탈리아 3월 총선에서 승리한 우익 정당이 유로존 탈퇴에 반대의사를 밝히고, 임시 총리도 새 정부 구성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 우려가 완화됐다. 

    이에 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으며 코스피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9.80포인트 오른 2428.83포인트로 상승 출발한뒤 장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407억원, 기관이 653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526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6355만주, 거래대금은 11조704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많았다. 조선, 인터넷, 반도체, 화학 등이 1~2% 이상 올랐으며 기계, 건설, 제약, 증권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해운, 은행, 철강, IT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42% 올라 5만700원으로 5만원대를 탈환했다. 현대차는 1.09%, LG화학은 2.42%, NAVER는 2.61% 올랐다.

    이날 분식회계 감리위원회 3차회의가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3%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68%, 셀트리온은 1.48% 각각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531개, 하락 종목은 30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4포인트(0.62%) 오른 879.6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700개, 하락 종목은 457개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원 내린 1077.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