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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웰스가 리콜 사태를 딛고 채소재배기 ‘웰스팜’ 사업을 재개한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웰스팜은 과전류 등 기기상 결함으로 지난해 12월 전량 리콜 조치됐다.
웰스팜은 무농약 채소를 가정에서 손쉽게 재배한다는 컨셉의 제품이다. 식물 성장에 필요한 빛, 온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출시 후 약 7000여 대가 팔렸지만, 기기 운반 과정 중 충격 등으로 일부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제품은 오는 7월에 재출시 된다. 기기 결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샘플링 형식으로 진행해왔던 품질 검사를 전량 검사로 바꿨다. 제품이 충격을 받지 않도록 포장 상자 내에 완충 장치를 마련했다.
사업 전략도 확 바꿨다. 6개월 마다 진행됐던 서비스 사원의 방문 관리 주기를 2개월로 바꿨다. 고객 집에 더 자주 찾아가 기기 상태와 식물 성장 추이를 체크한다는 의미다. 모종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배송을 기존 택배 대신 방문관리 사원의 인편 배송으로 바꾸기도 했다.
모종 선택의 폭도 넓혔다. 미용·다이어트용 채소, 중년을 위한 항산화 채소, 아이 발육에 좋은 채소 등 세 가지를 테마로 모종 선택 폭을 넓힌다.
교원은 웰스팜을 직수정수기, 공기청정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주력제품군으로 띄운다는 각오도 제시했다. 채소재배기라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고객이 제품을 직접 렌탈할 수 있도록 관련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7월 재론칭 후 첫 번째 목표는 웰스팜이라는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가지는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렌탈 구매로 유도할 수 있도록 관련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교원은 비데·매트리스를 관리하는 홈케어 서비스와 빨래건조기 사업 준비에도 한창이다. 홈케어 서비스는 이달부터 시작되며, 자사와 타사의 비데·매트리스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빨래건조기의 경우 이르면 이달 말 중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홈케어 서비스는 우선 비데, 매트리스 등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하지만 주방후드, 세탁기 등 수요가 높은 제품도 사업을 검토 중"이라며 "앞서 언급했던 빨래건조기는 이르면 이달 6월 말이나 7월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