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줄었지만 지방 지속 증가
  • ▲ 인포그래픽. ⓒ국토교통부
    ▲ 인포그래픽. ⓒ국토교통부

    지난달 전국 미분양주택이 6만가구에 육박하면서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미분양은 줄었지만, 지방은 여전히 증가세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말 전국 미분양주택은 5만9836가구로, 4월에 비해 0.4% 늘었다.

    전국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늘어나 지난 2월 6만903가구로, 지난해 4월 6만313가구 이후 처음으로 6만가구를 넘어섰다. 이후 3월 5만8004가구로 줄었지만 두 달 연속 늘어났다.

    5월 미분양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수도권이 감소세를 보인 반면,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1.6%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도권의 경우 4월보다 5.1%(528가구) 줄어든 9833가구로 집계된 반면 지방은 5만3가구로, 4월보다 781가구 늘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4월보다 39가구(0.3%) 증가한 1만2722가구로 조사됐다. 2월 1만1712가구에서 3월 1만1993가구, 4월 1만2683가구에 이어 다시 불 꺼진 새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