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물류센터 공간 재생으로 복합생활쇼핑공간 재탄생
  • ▲ 동춘175ⓒ세정그룹
    ▲ 동춘175ⓒ세정그룹
    세정그룹이 오프라인 유통업에 진출한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장기적으로 라이프스타일 유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세정그룹은 경기도 용인에 복합생활쇼핑공간 '동춘175'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동춘175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175번길에 부지면적 1만2830㎡ 연면적 9240㎡ 규모로 '쉼이 있는 쇼핑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표방한다.

    동춘(東春)은 세정의 모태인 '동춘상회' 이름을 되살린 것이다. 동춘상회는 박 회장이 1968년 부산 중앙시장에서 처음 시작한 의류 도매상점 이름이다.

    동춘175은 1974년 세정의 1호 물류센터로 시작해 2009년부터 팩토리 아울렛이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기존 건물을 허물지 않고, 공간 재생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중시한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해 쇼핑, 휴식, 여가, 외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생활쇼핑공간으로 거듭났다.

    지상 4층 규모의 동춘175 은 'ㄱ'자 건축구조로 높은동 4층, 낮은동 2층으로 구분됐다. 높은동 1층에는 세정의 대표 브랜드로 구성된 '웰메이드 2.0'이 들어선다. '웰메이드 2.0'은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을 추구하는 기존 웰메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세정 브랜드 외에도 주목 받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한 라이프스타일 패션 셀렉트숍이다.

    2층은 다양한 콘셉트의 골프웨어 브랜드가 입점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3층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정의 전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세정 팩토리 아울렛이 운영된다.

    4층에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놀이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가 입점한다.

    낮은동 1층에는 소상공인 및 신진작가와의 상생 마켓 '동춘상회', 서래마을에서 친환경 식재료와 건강한 조리법을 선호하며 핫플레이스가 된 브런치 카페 '롱 브레드', 이탈리안 퀴진을 베이스로 매일 아침 구워내는 빵으로 유명한 '4.2 베이커리'를 만날 수 있다.

    2층에는 럭셔리 셀렉 다이닝 형태의 '고메 175'를 연다. 한식, 분식, 중식 등 지역별 유명 맛집을 한 곳에 모아 '동춘175'를 찾은 고객들의 외식 문화를 책임질 예정이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동춘175는 세정의 오래된 물류센터 공간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활기를 띨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며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고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