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국면 지속…2300대 못 넘어IT·건설株 2% 이상 하락…자동차는 강세
  •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또 연중 최저치를 갱신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1포인트(0.35%) 내린 2257.5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미국과 중국이 각각 서로에게 보복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포인트 내린 2264.74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반짝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내 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00억원, 기관은 454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927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4261만주, 거래대금은 5조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자동차는 1% 이상 올랐으며 조선, 은행, 철강, 화학, 증권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IT, 건설 등은 2% 이상 내렸으며 식음료, 제약, 부동산, 반도체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65% 내린 4만59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셀트리온은 3.26%,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 각각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41%, 포스코는 1.31%, 현대차는 1.67% 올랐다.

    상승 종목은 240개, 하락 종목은 57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5포인트(0.63%) 내린 794.0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3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835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4.1원 오른 1118.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