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올해만 LNG운반선 12척 수주올해 수주목표치 48% 달성
  •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왼쪽)과 마리우스 허만슨 씨탱커스 신조담당 이사가 지난 5일(현지시간) 노르웨이에서 LNG운반선 건조계약서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대우조선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왼쪽)과 마리우스 허만슨 씨탱커스 신조담당 이사가 지난 5일(현지시간) 노르웨이에서 LNG운반선 건조계약서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노르웨이 ‘씨탱커스’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0년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이 씨탱커스와 계약한 LNG운반선은 17만3400㎥급 대형 선박이다. 대우조선의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FRS)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효율은 30% 높아지는 반면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출 수 있다.

    완전재액화시스템은 LNG운반선 운항 중 화물차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해 화물창에 집어넣는 것이다. LNG운반선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로 선주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대우조선은 올해 LNG운반선 12척을 수주했다. 이 선박들에는 모두 FRS가 탑재된다. 선주는 연간 약 80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해 LNG운반선을 포함해 초대형원유운반선 15척, 특수선 1척 등 총 28척을 35억4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치인 73억 달러의 약 48%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