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2조원 규모 '삼척화력발전소' 공사 수주

두산중공업은 1조9600억원 규모의 삼척화력발전소 1, 2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 발주처인 포스파워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공사비용은 3조5000억원 규모로 두산중공업은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에 성공했다.

삼척화력발전소 1, 2호기는 강원도 삼척시 적노동 일대에 건설되며 총 발전용량은 2100MW이다. 발전 효율이 높은 초초임계압 방식으로 지어질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터빈, 보일러 등 발전소 주기기 공급과 유관 건설 공사를 맡을 계획이다. 1호기는 오는 2023년 10월, 2호기는 2024년 4월에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3년 신보령 화력발전을 시작으로 강릉안인화력, 고성하이하력, 신서천화력에 이어 국내에서 다섯 번째 1000MW급 화력발전소 주기기를 공급하게 됐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국내 1000MW급 화력발전소 건설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000MW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는 터빈에 유입되는 증가의 압력이 246㎏/㎠이상, 증기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소를 말한다. 증기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효율이 높아져 연료소비를 줄이는 한편 황상화물 등 온실가스 배출량은 감소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