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코스피 거래량 12.9% 감소 '주 52시간 근무제' 맞춰 축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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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주식 거래시간이 연장된 이후 지난 2년간 코스피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사무금융노조 성명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마켓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2년 동안 코스피 거래량은 12.9% 정도 감소했으며 코스닥 거래량은 증가했다.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6년 8월 1일부로 주식 거래시간을 30분 연장했다.사무금융노조 측은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량이 반비례하는 것으로 볼 때 거래시간 연장의 효과가 없다는 객관적 사실이 보다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단순히 거래량 증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역량이 큰 중국 증시와의 연동성을 목적으로 연장했다는 한국거래소의 주장에 대해 노조 측은 "중국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한국 금융정책의 주권을 내준 것이 바로 거래시간 연장인 셈"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중국의 거래시간은 하루 4시간이며 점심시간을 휴장하고 있으며 일본도 정규 거래시간이 아닌 점심시간 휴장을 30분으로 단축한 것"며 "아시아 국가 중 거래 마감시간을 연장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꼬집었다.이와 함께 "올 2월 주당 최대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며 "거래시간을 다시 원상회복하지 않으면 증권업계 전체가 근로기준법을 위반하게 된다"며 거래시간을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