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통령 대중무역 관세인상에 증시 '충격'장 후반 들어 낙폭 확대…코스닥도 1% 이상 빠져
  • 해결 실마리가 보이던 미중간 무역갈등이 재차 심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7포인트(1.60%) 오른 2270.2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토록 지시하면서 미중 양국의 증시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93포인트 내린 2304.14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733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481억원, 기관은 3752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4790만주, 거래대금은 4조931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렸다. 철강은 3% 이상 하락했으며 조선, 무역, 증권, 자동차, 은행 등이 모두 2% 이상 내렸다.

    보험, 식음료, 기계, IT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2.15% 내린 4만55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2.80% 하락했다.

    POSCO는 3.59%, 현대차는 2.3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1%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은 0.36%, LG화학은 0.13%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54개, 하락 종목은 57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7포인트(1.12%) 오른 781.3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56개, 하락 종목은 78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126.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