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오토매틱 트럭도입… "쿠팡맨 업무질 높인다"

쿠팡이 쿠팡맨들의 배송 편의를 위해 오토매틱 기어가 장착된 배송트럭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쿠팡맨들이 배송 시 사용하고 있는 차량은 수동 변속기가 장착된 1톤 소형 화물차다. 이번 차량 추가 매입은 쿠팡맨 업무에서 운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쿠팡맨들에게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 배송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수동변속 차량은 조작이 불편하지만, 오토매틱 기어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이점이 있어 배송트럭의 경우 수동변속차량을 많이 사용한다.

쿠팡 측은 오토매틱 기어 차량이 수동기어 차량에 비해 평균 100만원 가량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쿠팡맨들의 배송편의를 향상해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차량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순차적으로 9월까지 오토매틱 트럭 500대가량을 전국캠프에 보급할 계획이다. 노후차량 교체 및 신규 차량 구입 시 오토매틱 기어 트럭을 우선시 할 방침이다.  

오토매틱기어 차량으로 배송트럭이 변경됨에 따라 2종 오토 운전면허 소지자도 쿠팡맨에 지원할수 있다.

이효상 서초 캠프 쿠팡맨은 “업무 시간 중 운전에 소요하는 시간이 많은데 오토매틱 차량 도입으로 한결 편하게 운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배송에 집중해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