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청소년' 문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법 찾기 나서"시민 직접 참여 맞춤형 서비스 적용… 시민 '체감도-만족도' 향상 기대
  • ▲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협력체계 구성안. ⓒ한국토지주택공사
    ▲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협력체계 구성안. ⓒ한국토지주택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세종특별자치시·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1-4생활권에 '스마트시티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리빙랩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는 시도를 일컫는 말로, 생활실험실이라고도 불린다. 주차 문제, 청소년 문제 및 지역 일자리 문제 등을 프로젝트 주제로 삼고 있다.

    국내 신도시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행복도시 내 주민입주가 완료되고 주변 정주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1-4생활권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시민·민간기업 및 전문가가 참여해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발굴하고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공-민간-시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하게 될 이번 프로젝트에서 공공 부문은 프로젝트의 기획·총괄 및 단계별 행정사항을 지원하고 산·학·연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을 구성해 시민과 소통, 조정하는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온·오프라인 모집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되는 시민참여단은 도시문제 발굴에서 해결 과정 및 사업 평가의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시민 주도로 3~5개의 핵심 도시문제 및 해결 방안이 도출되면 별도의 민간공모를 통해 우수한 스마트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 등을 선정해 현장 실증사업으로 해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 10억원 규모로 약 1년간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입, 적용되는 리빙랩은 향후 국가시범도시인 세종 5-1생활권뿐 아니라 테마형 특화단지, 스마트 도시재생 등 LH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리빙랩 프로젝트 관계자는 "국내 신도시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프로젝트로 도시문제 해결 과정에 시민 스스로가 참여하고 시민의 니즈가 반영된 맞춤형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적용돼 시민체감도 및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