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향마을' 공급…50년 공공임대 운영2000년이후 2000호 공급·고령자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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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귀국동포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보금자리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LH는 지난 4월부터 입국한 영주귀국 사할린동포 및 동반가족 122가구 총 210명을 대상으로 '안산 고향마을' 등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안산 고향마을'은 LH가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시범사업을 통해 건립한 사할린 한인전용 아파트다. 50년 공공임대로 운영된다.이번 주거지원 대상은 재외동포청을 통해 2023년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및 정착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다.본사업은 일제강점기 러시아 사할린에 강제동원 등으로 이주한 뒤 광복이후 고국으로 귀환하지 못한 사할린동포와 동반가족의 귀국과 정착을 지원하는 것이다.LH는 2000년부터 '안산 고향마을' 입주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사할린동포 보금자리 2000호를 공급했다.올해엔 LH 인천지역본부 및 부산울산지역본부에서 전국 22개 단지 총 122호에 대한 계약체결이 진행된다.또한 동포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존 사할린동포 입주단지 인근 임대주택을 배정한다. 이를 위해 입주희망지역 수요조사 결과를 최대한 반영한다.한편 LH는 2022년 사할린동포 주거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안산 고향마을' 단지내 '어울더울 고령자쉼터'를 개관했다.또한 고령자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마용품과 재활·일반운동기구를 설치했으며 운동재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LH는 고향마을 노인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재외동포청·대한적십자사 등과 협조해 귀국 사할린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지원할 것"이라며 "좀더 나은 곳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쓸 계획"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