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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가 강남구 일원동에 영업면적 881㎡(약 267평) 규모의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일원점(6호)을 오픈하며 강남 3구 잡기에 나선다.
9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신규점포를 오픈할 때마다 지역 상권 특성에 맞춰 프리미엄급 상품과 집기, 매장 진열 차별화를 통해 기존 매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신규 매장에 접목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일원점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일원점 반경 1km 이내 거주하는 인구 중 40대 이상이 전체의 45.5% 달하는 상권 특성을 고려해 40대 이상 ‘액티브 시니어’를 타겟으로 한다. 이에 웰빙과 안티 에이징, 친환경 먹거리 상품을 강화하고, 월 평균 7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가 전체의 34.8%인 점을 감안해 고품위 신선식품 및 프리미엄 특화 상품을 기존점 대비 1.7배 보강했다.
대표적으로 샤인머스켓(17브릭스 이상 고당도 포도), 인도산 애플망고, 태국산 미니 파인애플 등 산지를 다양화해 프리미엄급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최상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도축 5일 이내의 호주산 자연방목 냉장 양고기도 항공으로 직송해 판매한다.
주거지역과 병원, 오피스 밀집 지역인 점을 고려해 카프레제, 콥샐러드, 연어포케와 같은 유명 호텔 수준의 샐러드 존도 구성한다.
최근 핫한 테이크 아웃 전문점 ‘파스퇴르 밀크바’와 150년 전통의 덴마크 패스트리 전문점 ‘슐스타드’ 베이커리를 입점시켜 하루 8000여명의 유동인구가 왕래하는 소비자들에게 트랜디한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에도 나서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소득 상위 30%를 위한 ‘프리미엄’과 함께 ‘대중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인 셈.
실제로 지난 2016년 6월 1호점 도곡점 오픈을 시작으로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이후 문정점, 공덕점, 서초점, 잠실점 등 5개점을 차례로 오픈하며 프리미엄 슈퍼마켓 운영 노하우를 축적했다. 지난 7월에는 오프라인 유통업계 불황속에서도 전년매출 대비 20.9% 신장하며 상권별 특화된 상품 구성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4호 서초점, 5호 잠실점, 그리고 9일 강남구 일원동에 6호점을 오픈하며 국내 전통적인 부촌인 ‘강남3구’ 트라이앵글 상권을 커버하게 됐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프리미엄푸드마켓이 이번 일원점 오픈을 통해 전통적인 고소득층 주거지 ‘강남3구’ 공략에 나섰다"며 "고소득층 상권 외에도 프리미엄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병원, 오피스 지역에 대한 상권 분석을 통해 매력적인 쇼핑공간이 될 수 있도록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