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지난해 동기 대비 0.5% 증가한 4조4227억원 기록
  • ▲ 롯데쇼핑. ⓒ롯데쇼핑
    ▲ 롯데쇼핑. ⓒ롯데쇼핑
    롯데쇼핑은 올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0.5% 증가한 4조4227억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34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0.9% 증가한 7700억원, 영업이익은 42.5% 늘어난 57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패션 및 생활가전 부문과 해외점포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며 2분기 영업이익이 신장했다. 해외 패션은 전년 대비 12.4%, 생활 가전은 7.2%, 해외점포는 9%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1조5810억원, 영업적자 78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소비 경기 부진과 중국 사드 영향 등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연내 중국 롯데마트 매각 작업을 완료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의류건조기 등 환경가전의 고성장세와 온라인 매출 증가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은 2.4% 증가한 870억원,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67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슈퍼는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5030억원, 영업적자 140억원을 기록했다. 미세먼지, 폭염 등 기상영향과 판관비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엔 백화점과 하이마트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고 마트와 슈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며  "향후 중국 할인점 매각과 견고해진 동남아 사업, 온라인 사업 강화 등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