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의 새 시대' 선언… 대치본점 문 열어
  • ▲ 20일 BBQ 치킨레몬 대치본점에서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 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BBQ
    ▲ 20일 BBQ 치킨레몬 대치본점에서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 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BBQ
    존의 정형화된 틀을 탈피한 신개념 치킨 매장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BBQ는 매장의 구성과 운영 전 영역에서 기존의 치킨가맹점 모델을 혁신적으로 차별화한 'BBQ치킨 레몬' 대치본점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치본점을 시작으로 ‘BBQ치킨 레몬’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새롭게 오픈하는 가맹점에 신모델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기존 가맹점 역시 순차적으로 개편해갈 계획이다.

    BBQ치킨 레몬은 새로움과 독특함을 내세웠다. 브랜드명에서 레몬을 강조한 것 역시 상큼함과 신선함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다. 20~30대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하면서 세련미와 편안함을 추구하는 중·장년층도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모두의 치킨, 예스! 치킨(Yes! Chicken)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은 이러한 전략과 맞닿아 있다

    BBQ치킨 레몬은 국내 치킨프랜차이즈업계 선두주자인 BBQ가 20여 년간 축적해온 역량과 외부 전문가 집단의 노하우가 결집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숙명여대 산학연구단의 브랜드 전문가 집단과 유명 셰프가 기획·개발의 전 단계를 함께 했다.

    매장 내부에 올리브 그린과 레몬 색상을 주로 사용하고, 스테인리스와 타일 중심의 시공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조명과 벽지, 가구, 그림 등을 감각적으로 배치해 어느 방향에서 촬영해도 센스 있는 SNS용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고객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안락함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팔걸이가 있는 편안한 의자를 마련하고, 테이블도 일반적인 규격보다 1cm 낮게 제작해 안정감을 주도록 했다.

    BBQ 치킨 레몬은 기존의 치킨 매장이 프라이드와 양념 치킨 등 비교적 대중적인 메뉴에 한정돼 있는 것과 달리 프리미엄 패밀리레스토랑에 걸맞은 요리를 가미했다. 치킨을 고급요리로 격상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신라호텔 출신의 최유강 셰프가 세계 각국의 치킨요리를 재해석한 신 메뉴 개발을 주도했다. 베이징덕에서 영감을 얻은 '북경치킨', '청양고추 유린기 치킨' 등이 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다.

    브런치를 선호하는 주부나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다양한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류와 시리얼 세트를 내놓는다. 신선한 원두로 로스팅한 커피도 준비돼 있다. 또 '쉐킷쉐킷 치킨', '감자 샌드위치' 등 초중고교 학생들을 겨냥한 테이크아웃 메뉴도 눈길을 끈다.

    BBQ치킨 레몬은 매장이 위치한 지역 주민들의 문화 거점을 지향한다.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고품격 먹거리를 중심으로 지역민들이 교류하며 쉴 수 있는 공동체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구상이다.

    윤경주 사장은 "BBQ 치킨 레몬은 매장 구성과 운영, 메뉴 등 모든 영역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선사하는 문화공간"이라며 "신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전통의 BBQ가 새롭게 변화하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