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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에서 선보이는 청년 양곡세트 2종. ⓒ이마트
이마트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위해 농식품 분야의 역량 있는 청년 농부와 스타트업을 발굴, ‘양곡’을 주제로한 선물세트로 첫 선을 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선물세트는 청년 스타트업 비타푸즈가 제조한 ‘구수한마음 누룽지 선물세트(현미·찹쌀·흑미누룽지, 각 300g, 1만7800원)’와 청년 농부가 직접 키워낸 ‘디자인농부 잡곡세트(혼합 8곡·찹쌀·현미찹쌀·찰흑미·찰보리쌀각 500g, 2만4800원)’총 2가지다. 내달 13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구수한 마음 누룽지’는 30대 초반의 청년 사업가가 설립한 1인 스타트업과 이마트가 공동 기획한 제품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자 명절을 맞아 1000개 한정으로 세트 상품으로 기획에 착수했다.
국내산 햇곡으로만 밥을 지어 만든 수제 누룽지로, 젊은 층의 시각에서 전통 간식인 누룽지를 제품화해 세련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디자인농부 잡곡세트’ 역시 가업을 이어 일찍이 농업인의 길을 걸어온 30대 청년 농부가 직접 키운 양곡들로 구성했다. 기존의 전통적인 잡곡과는 달리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다양한 연 500세트 한정으로 준비했다.
이처럼 이마트가 농식품 분야의 젊은 농부들과 손잡고 양곡 선물세트를 준비한 이유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청년 농부와 사업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점차 수요가 줄고 있는 양곡 시장의 활성화 방안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상품 개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마트의 경우 쌀 매출은 올해 들어 몇 년째 이어온 부진을 털고 다양한 상품개발 노력을 통해 상승세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쌀 매출은 11.5%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서만 (~8월 27일까지) 24% 매출이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류해령 이마트 양곡 바이어는 “전반적인 쌀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쌀에서도 스토리나 디자인, 품질 등을 두루 강조한 상품 개발 노력이 절실한 상황” 이라며 “농식품 분야에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청년 농부와 힘을 합쳐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임으로써 차별화된상품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