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기린 브랜드 재론칭… 새로운 로고·슬로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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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양산빵 브랜드를 기존 롯데에서 '롯데 기린(LOTTE KIRIN)'으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2013년 기린식품을 흡수 합병한 후 기린 대신 롯데를 내세우며 양산빵 사업에 진출했다. 5년 만에 기린이라는 브랜드를 재 출범 시키는 이유는 기린이 가진 기술력과 그에 따른 브랜드 신뢰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제빵 명가로서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1969년 설립된 기린은 50년 가까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2005년 SGA(뼈의 성장을 돕는 물질)를 사용한 기능성 식빵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으며, 2006년 음악을 이용한 건포도종 배양 기술 특허, 2007년 상황버섯 균사체 발효 식빵 특허를 취득했다.
2017년에는 김치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산균 LB-9(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LP5193)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뛰어난 빵 제조 기술을 자랑한다.
롯데 기린의 로고 역시 'SINCE 1969'와 '빵의 명가'의 글귀를 삽입해 기린의 50년 정통성과 빵에 대한 품질을 강조했다. 회사는 이달 특허 받은 유산균 발효액종을 사용, 맛과 품질을 대폭 향상시킨 시그니처 제품 4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는 "소비자들이 빵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50년 전통의 제빵 기술과 노하우를 브랜드에 모두 담아 새롭게 거듭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