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의류 5개 선봬··· 밍크 베스트, 방송 9분 만에 12억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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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NM 오쇼핑부문은 패션 브랜드 ‘지스튜디오(g studio)’가 지난 1일 첫 론칭 방송에서 약 2시간 동안 총 45억 원의 주문금액을 올리며 매진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관계자는 “1분마다 평균 3000만원이 넘는 주문액이 들어온 셈이다. 생방송 중 동시 주문고객 수는 최고 2000명에 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스튜디오’는 첫 방송에서 수트, 트렌치코트, 밍크베스트, 블라우스, 니트스커트 등 5개 가을용 의류를 선보였다. 지춘희 디자이너가 소재와 디자인 선정 등 모든 단계를 챙겼다. 특히 이태리 고급 울 원단을 사용하는 등 옷의 소재에 각별히 신경을 많이 썼다는 후문이다.

    방송에 선보인 트렌치코트는 쇼호스트가 상품 설명을 시작하자마자 주문이 쇄도했다. 상담원, 자동주문전화(ARS), 모바일을 통한 접속자 수가 초반부터 1000여명에 달했고 결국 방송시작 20분 만에 준비한 수량이 모두 동났다. 

    블라우스도 방송화면에 등장하면서 주문고객 수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계획된 시간보다 10분이나 빨리 매진됐다. 59만9000원으로 이날 고가에 판매한 밍크베스트도 9분 동안 12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

    CJ ENM 오쇼핑부문 패션의류팀 강혜련 부장은 “지춘희라는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가 홈쇼핑에 진출한다는 것 자체가 론칭 전부터 크게 화제가 됐고 그녀의 이름에 걸맞은 프리미엄 상품을 개발해 출시한 것이 고객들께 잘 전달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급 소재와 디자인을 갖춘 상품을 기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