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배치 공간 길이 확인 가능한 사이즈 측정 기능 적용
  • ▲ 롯데홈쇼핑에서 AR View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홈쇼핑
    ▲ 롯데홈쇼핑에서 AR View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지난달 29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가구 등 부피가 큰 상품을 가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서비스인 ‘AR View’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입체(3D) 화면을 통해 원하는 위치에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가상으로 배치해 보는 체험형 서비스다. 전 세계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인 PTC와 함께 개발했다.

    롯데홈쇼핑 모바일앱 검색창에 'AR View' 관련 키워드(AR, 에이알, 증강현실, ARView, AR뷰, 에이알뷰)를 입력 후 검색된 상품 중에서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 후 ‘AR View’ 아이콘을 누르면 서비스 화면으로 이동한다. 본인의 생활공간과 상품이 휴대폰 화면에 동시에 보이며, 사용자는 원하는 위치에 상품을 배치해 전체적인 조화를 파악할 수 있다.

    360도 회전으로 상세하게 상품 확인이 가능하다. 사이즈 측정 기능을 통해 화면상에서 상품을 배치할 공간의 실제 길이까지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TV홈쇼핑 판매 상품 중 가구, 대형 가전 등 20여 개 상품에 서비스를 적용한 상태며, 향후 온라인몰, T커머스 채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미지 검색 서비스 ‘스마트아이’를 패션 상품 대상에서 전체 상품으로 지난달 29일 확대했다.

    ‘이미지 검색 서비스’란, 고객이 관심 있는 상품의 이미지를 검색창에 올리면 ‘딥 러닝’(컴퓨터가 사물이나 데이터를 분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해 유사한 상품을 찾아주는 서비스이다.

    모바일앱 상단 오른쪽에 있는 카메라 모양 아이콘을 눌러 원하는 상품의 이미지를 올리면, 길이, 형태, 색상 등 유사한 상품이 검색된다. 롯데홈쇼핑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 기업 KTH와 공동 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상품뿐만 아니라 상담, 주문 서비스에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고객 특성, 구매이력 등의 분석을 통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팀 단위로 운영하던 모바일 조직을 본부로 격상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 투자, 해외 솔루션 도입 등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쇼핑 서비스까지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쇼핑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