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텍, WGC·LNG컨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가스행사 중 하나차세대 LNG-FSRU 적용될 신개념 재기화 시스템 첫 공개
  •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7~20일(현지시간) 열리는 가스 행사 ‘가스텍’에 마련된 현대중공업 부스. ⓒ현대중공업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7~20일(현지시간) 열리는 가스 행사 ‘가스텍’에 마련된 현대중공업 부스.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가스 행사인 ‘가스텍’에서 차세대 LNG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중공업은 17~20일(현지시간) 열리는 가스텍에서 호그와 크누센 등 70여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테크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가스텍 행사는 세계가스총회(WGC), LNG컨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가스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정기선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부문장과 주원호 중앙기술원장 등 영업·설계·R&D 분야 인원 30여명이 참여해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테크포럼을 통해 차세대 LNG-FSRU에 적용될 신개념 재기화 시스템을 처음 공개한다.

    이 시스템은 혼합열매체를 사용하는 간접 가열 방식으로 기존 글리콜방식에 비해 중량을 70톤 이상, 전력소모를 3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재기화시스템이 탑재된 LNG선의 경우 연간 운영비용이 최대 65만 달러 절감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직접 가열방식의 재기화시스템을 시작으로 글리콜 방식의 간접 재기화 시스템을 독자개발해 해당 시장을 선도해왔다.

    아울러 이 포럼에서 세계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혼합 냉매방식의 LNG 완전재액화시스템(SMR)도 선보일 계획이다.

    주원호 중앙기술원장은 “테크포럼에서 차세대 재기화시스템과 혼합냉매 완전재액화설비뿐만 아니라 대형유조선에 적용될 LNG 추진선박 기술, 소형 LNG벙커링선 기술 등 최신 기술도 공개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LNG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7월 SMR이 탑재된 LNG선 4척을 한번에 수주하는 등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14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글로벌 대형 LNG선 발주량 35척의 40%에 달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