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 화두사회공헌활동 이상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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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 이상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니클로는 '옷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기업 이념 아래 지속가능경영의 실현을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지속가능경영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해부터 전세계 11만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인터넷 강좌를 8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기준 70% 이상이 수강을 완료했다.올해는 더 나아가 전직원이 자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직접 체험하고 각자의 일을 지속가능경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비전과 의식을 공유하는 워크숍 '서스테이너빌리티 위크(Sustainability Week)'를 시작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처음 개최한 데 이어, 이달 초 한국에서도 실시했으며 한국유니클로 전직원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서스테이너빌리티 위크 한 주 동안 유니클로 글로벌 본사의 서스테이너빌리티 부서와 한국 본사 임직원, 구글, 파타고니아 등 모범이 되는 기업 관계자들을 연사로 초빙해 총 10개의 토크 세션을 진행했다. 전직원들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각자의 업무와 연계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유니클로를 비롯한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 소속 브랜드들의 윤리적인 소재 조달을 주제로 전시를 마련해 자사의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 노력도 알렸다. 실제로 패스트 리테일링은 모피나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 협약인 사이테스에서 지정한 멸종 위기 보호종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운 소재를 채취할 때에도 살아있는 상태에서 깃털을 뽑는 라이브 플러킹이 아닌 식육 가공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깃털만을 사용하고 있다.서스테이너빌리티 위크 기간 동안 직원들 스스로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 보호 캠페인도 실시했다.
종이컵을 사내에 비치하는 대신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인쇄 최소화와 분리수거의 습관화를 독려했다. 강연장에서도 수선 후 남은 청바지 밑단으로 만든 리사이클 홀더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핸드폰 액정 클리너를 제공하여 일상 속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한편, 유니클로는 지난해 새로운 지속가능경영 스테이트먼트인 '옷의 힘을 사회의 힘으로'를 발표했다. 서플라이 체인, 상품, 매장과 지역사회 및 임직원 등 총 네 가지 중점 영역을 설정했다.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유니클로 매장에서 종이백 대신 업사이클링 친환경 쇼핑백을 사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한국에서는 이미 지난 2016년부터 종이 쇼핑백을 생분해성 소재로 만든 친환경 비닐봉투로 전면 교체했다.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고객이 기부한 더 이상 입지 않는 유니클로 상품을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난민을 포함한 소외 계층에게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