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감시에도 최근 3년간 불법모집 게시글 4500건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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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신금융협회는 앞으로 인터넷상 불법 신용카드 모집 글을 게시할 시 형사고발 등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된 인터넷 포털사이트 불법모집 게시글은 4495건이었다. 연도별로 2015년 996건에서 지난해 2485건으로 꾸준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불법모집 게시글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불법 신용카드 모집인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익명성을 보장된다는 점을 악용해 연회비 10% 초과하는 과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신용카드 발급과 관련한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해 소비자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예상치 못한 피해를 주고 있다.

    최근에는 ▲비공개 쪽지 ▲별표 등 은어 사용 ▲개인 메신저 등 음성화된 방식으로 불법모집이 이뤄져 적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불법 카드 발급 근절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소비자들은 반드시 카드모집인의 신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확인 방법은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서 모집인 성명과 등록번호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또 정상적인 모집인의 경우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쪽지·팩스·이메일 등 통해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전달받거나 소비자를 대신하여 신청서를 작성하지 않는다. 이를 요구할 시 모두 불법이다.

    소비자가 카드 불법모집 사실을 알게 된 경우 발생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협회 신용카드 민원상담센터로 신고할 수 있다. 불법모집행위 인정 시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내 불법모집 게시 글 작성자에 대해 형사고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한 불법모집 게시글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 및 소비자에게 신용카드 발급 시 유의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