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기관 일제히 '팔자'…전 업종 하락세코스닥도 3% 넘게 빠져…제약株 6% 이상 ↓
  • 미국발 불안에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빠지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61포인트(2.57%) 내린 2106.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중국 증시의 호조에도 불구, 금융주의 불안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1포인트 내린 2147.30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장 내내 낙폭을 늘려 결국 2100대 초반까지 곤두박질쳤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6412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4184억원, 기관은 2431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6322만주, 거래대금은 5조856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모두 하락했다. 제약주는 6% 이상 하락했으며 조선, 무역, 화장품 등은 3%대의 낙폭을 보였다.

    증권, 은행, IT, 철강, 자동차 등도 2%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15% 내린 4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1.29%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8.19%,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60%, LG화학은 2.52% 각각 내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7개, 하락 종목은 80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5포인트(3.38%) 내린 719.0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93개, 하락 종목은 112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137.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