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000억원 넘게 순매수…개인은 '팔자'증시 상승에 증권株 6%대 오르며 '반사이익'
  • 외국인의 매수세가 돌아왔다. 코스피 지수가 3% 넘게 상승하며 2100대를 눈앞에 뒀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54포인트(3.53%) 오른 2096.0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5포인트 오른 2046.61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장 막판 들어 상승폭을 늘리며 2090대까지 돌파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4637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4404억원, 기관은 128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6408만주, 거래대금은 6조6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증시 강세의 여파로 증권은 6% 이상 올랐으며 항공, 건설, 화학, 철강, 기계 등이 모두 5%대 이상 올랐다.

    IT, 반도체, 무역, 조선, 게임 등도 4% 이상의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4.74% 오른 4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6.30%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3.96%,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5%, LG화학은 5.60%, 포스코는 6.00%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822개, 하락 종목은 6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9포인트(5.05%) 오른 690.6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1180개, 하락 종목은 4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5원 내린 1121.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