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잠실점 3층에 직접 투자한 신진디자이너 편집샵 ‘백야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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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 잠실점 3층에 신진디자이너 핸드백 편집샵인 ‘백야드(100YD)’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유명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를 모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명품 브랜드에 대한 진입 문턱이 낮아지며 국내 핸드백 상품군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일관된 스타일의 ‘브랜드 로고백’ 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가심비 중심의 소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소비 패턴의 변화에 맞춰 핸드백 시장에서는 제품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디자인을 내세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성장하고 있다. 2016년 국내에 첫 런칭한 디자이너 브랜드 ‘파인드 카푸어(Find Kapoor)’의 경우, 온라인으로 시작해 2018년 9월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 정식 매장을 오픈했고 매월 핸드백 상품군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신진 디자이너 핸드백 시장이 주로 온라인을 위주로 형성되어 있거나 오프라인 매장이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위치해 소비자들이 직접 실물을 보고 구매하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데 모은 편집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백야드’에는 총 8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된다. 김현희 디자이너의 ‘마르헨제이(MARHEN.J)’, 손고은 디자이너의 ‘셀바(SELVA)’, 박음정 디자이너의 ‘유엠 뉴욕(UM NEWYORK)’, 이예원 디자이너의 ‘애드 스튜디오(add studio)’, 신유경 디자이너의 ‘엣클립(ATCLIP)’, 정인화 디자이너의 ‘오블레스(obless)’,  나윤서 디렉터의 ‘루즈엣르누와’ 등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감성과 실용성이 강조된 상품들을 선보인다.

    ‘백야드’의 오픈을 위해 롯데백화점은 매장 인테리어, 브랜드 기획, 판매사원 고용 등 매장과 관련된 전 과정에 직접 투자했다. 작은 규모의 회사를 운영하며 주로 온라인 위주로 활동하던 신진 디자이너들은 ‘백야드’ 매장 오픈을 통해 백화점 판로를 개척하고 오프라인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핸드백을 직접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야드’는 20대부터 40대 여성을 타겟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디자이너 핸드백을 선보이며 봄여름(SS)시즌, 가을겨울(FW)시즌마다 새로운 디자이너 핸드백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가격대는 10만원 후반에서 20만원 중후반대 까지다.
     
    롯데백화점 김지윤 잡화여성부문 패션잡화팀장은 “백야드의 오픈을 통해 그동안 백화점에서 쉽게 만나보기 힘들었던 신진디자이너 핸드백을 한 자리에서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진 디자이너의 백화점 판로 개척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어 잠실점 오픈이후 추가 점포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